김현령은 10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ㆍ6254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창피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김현령은 "골프장에서의 지난 3년을 10년보다 더 바쁘게 살았다"면서 "가끔씩 선수 시절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제는 성과를 내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김현령은 이어 우승하면 선수로 복귀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이미 선수 생활에는 마음을 비웠다"면서 "골프장 근무에 최선을 다해 기회가 되면 골프장 대표까지 하고 싶다"는 남다른 욕심을 내비쳤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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