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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금리인상 통한 출구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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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금리 인상을 통한 출구전략이 논의되고 있다.

18일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출구전략의 시행 방법과 시기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도, 물가가 본격적으로 뛰기전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가 경기 부양조치들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FOMC는 FRB의 산하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금융통화위원회에 해당된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우선 모기지 담보 채권(MBS) 과 국채에 대한 원금 재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만기도래 채권의 재투자를 중단하는 것이 출구전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다음 단계로 참석자들은 先 금리인상, 後 채권 매각조치를 강조했다.

통화정책을 긴축기조로 옮겨가는 최선의 방법으로 금리인상을 꼽으면서 FRB가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기에 앞서 금리인상이 먼저 단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출구전략의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일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인상 위험을 이유로 이른 출구전략을 요구한 반면, 다른 참석자들은 섣부른 출구전략이 성장세를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유가로 물가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유럽에서도 유럽중앙은행(ECB) 의 추가 금리인상을 통한 출구전략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직을 겸하고 있는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이사는 18일 "EBC가 출구전략을 심사숙고하고 있다" 며 ""물가상승 측면에서 통화정책을 경기순응과는 반대로 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물가상승과 동조된 경제성장은 이자율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면서 "추가적인 조치가 따를것" 이라고 말해 조만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췄다.

유로존 물가가 지난달 2.8%로 전달보다 0.1% 오르면서 목표치인 2.0%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가운데 ECB는 지난달 금리를 1%에서 1.2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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