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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부펀드 한자리에..사흘간 국부펀드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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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7개 세계 국부펀드 대표들이 모이는 제 3회 국부펀드 국제포럼이 11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부펀드의 정체성 확립이 중요한 토론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각국 국부펀드가 투자의 투명성을 찾고 정체성을 확립하자는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각국 국부펀드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정부의 간섭을 받으며 정치적 이슈에 휘둘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부펀드 국제포럼 개최 직전 호주 국부펀드 책임자인 데이비드 머레이 회장도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국부펀드는 다른 기관투자자들과 성격이 다르지만 국유기업이 아니다"라며 "국부펀드가 비영리적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시장의 인식도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부펀드에 대한 각국 정부의 우려도 국부펀드들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방안 마련도 논의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럼 주최국인 중국은 CIC의 해외 투자에 있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서방 국가 정치인과 정부의 저항을 심하게 받아왔다.

컨설팅 전문업체 모니터그룹의 빅토리아 바바라 애널리스트는 "국부펀드는 집단적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각국 정부가 가지고 있는 국부펀드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3조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와 '오일 머니'의 적극적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과 중동 지역 국부펀드는 세계 각국 정부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영국 프레킨(Preqin)에 따르면 세계 국부펀드의 운용자금은 4조달러 가량이다. 아부다비투자청이 운용자금 6300억달러로 가장 많고 노르웨이 정부연금펀드가 5480억달러, 중국투자공사(CIC)가 3320억달러, 호주 퓨처펀드가 8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국부펀드 국제포럼은 공동 이해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부펀드 활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으로 2009년 처음 결성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다. 국부펀드 국제포럼의 회장은 호주 국부펀드 책임자인 데이비드 머레이가 맡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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