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냐 '갤럭시탭10.1'이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업계 관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태블릿PC 지급을 위한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지급 대상은 SKT의 정직원 모두로 애플 '아이패드2', 모토로라 '줌(Xoom)', 삼성전자 '갤럭시탭(7, 8.9 10.1)' 등 총 5종의 태블릿PC 중 한종을 지급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2일 수요조사를 우선 마친 뒤 이달부터 전 직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아이패드와 줌, 갤럭시탭 7인치 등 3종을 신청한 직원에게 우선 지급한 뒤 갤럭시탭10.1과 갤럭시탭8.9는 출시되는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KT는 3만20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아이패드를 통한 사내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스마트워크를 구현한 뒤 현재 워드프로세싱과 기타 문서 작업 등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도 구축중이다.
SKT 관계자는 "태블릿PC 지급과 함께 미래 전략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워킹도 본격화 될 것"이라며 "태블릿PC를 통해 다양한 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의 태블릿PC 지급은 애플, 삼성전자, 모토로라의 대리전이기도 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T 직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지에 해당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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