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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청야니와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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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막 애브넷클래식서 청야니, 캐리 웹 등과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에는 최나연(24ㆍSK텔레콤ㆍ사진)과 청야니(대만)의 맞대결이다.

최나연은 28일 밤(한국시간) 미국 알라바마주 모빌 매그놀리아그로브골프장(파72ㆍ650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애브넷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장한다. 지난해 벨마이크로클래식에서 타이틀스폰서가 바뀐 대회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 타이틀방어 차 '일본원정길에 나서 이번 대회 화두가 바로 최나연과 청야니의 '진검승부'로 압축됐다. 최나연은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LPGA투어 휴식기를 틈 타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하며 실전 샷 감각을 가다듬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종일 뒷심을 발휘해 14위로 대회를 마쳐 자신감도 곁들였다.

현지에서는 물론 개막전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과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청야니에게 무게를 두고 있다.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쳐 여전히 상승세다. 여기에 '노장' 캐리 웹(호주)이 일찌감치 시즌 2승을 챙겨 우승 진군이 쉽지는 않다.

한국은 '디펜딩챔프' 박세리(34)가 지난해 3년 만에 이 대회에서 통산 25승째를 수확한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김인경(23ㆍ하나금융)과 재미교포 미셸 위(22ㆍ한국명 위성미) 등 세계랭킹 상위랭커들도 각오가 남다르다. 미국군단은 세계랭킹 3위 크리스티 커와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 등이 선봉에 나섰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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