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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투어기상도] 신지애 vs 최나연 '여제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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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태국서 LPGA투어 개막전, 청야니 초반 상승세 '넘버1의 전쟁' 가열

 신지애(왼쪽)와 최나연.

신지애(왼쪽)와 최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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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진정한 '골프여제'는 누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오는 17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혼다LPGA타일랜드를 기점으로 2011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화두는 당연히 신지애(23ㆍ미래에셋)와 최나연(24ㆍSK텔레콤), 청야니(대만),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아시아스타'들이 펼치는 세계랭킹 1위 경쟁이다. 여기에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가 가세해 미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신지애와 최나연 '여제의 전쟁'= 선봉장은 역시 신지애와 최나연이다. 신지애는 라식 수술로 안경을 벗었고, 스윙코치와 캐디까지 모두 교체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샷 점검을 겸해 출전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개막전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실전 샷 감각도 괜찮다. 짧은 비거리를 만회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숏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나연은 새해 벽두부터 새벽 6시에 일러나 오후 8시까지 강도높은 훈련을 반복하는 지옥의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퍼팅을 가다듬는데 초점을 맞췄다. 베어트로피(시즌 최저평균타수상) 2연패를 위해서는 일단 일관성있는 퍼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략에서다. 승수가 쌓이면서 두둑한 배짱까지 과시하고 있어 기대치가 더욱 높다.

한국은 세계랭킹 7위 김인경(23)과 9위 김송희(23ㆍ하이트)가 뒤를 받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서희경(25ㆍ하이트) 등 '빅 루키'의 진출도 관심사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22ㆍ한국명 송민영)과 제니 신(19ㆍ한국명 신지은ㆍ아담스골프) 등이 2부 투어에서 이미 가능성을 검증받은 선수들이다.
▲ 청야니와 미야자토 '기다려, 넘버 1'= 청야니는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 등 3개의 메이저대회를 석권해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까지 '2주 연속우승'을 달성하면서 LPGA투어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신지애와 함께 '넘버 1' 자리를 주고받았던 미야자토도 만만치 않다. 미야자토는 매년 시즌 초반 강세를 보여 '경계령'이 내려졌다.

미국의 대항마는 크리머와 함께 '세계랭킹 3위' 크리스티 커가 꼽히고 있다. 커는 지난해에도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수확해 미국인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매 대회 기복 없는 플레이로 언제나 우승을 위협하는 안정된 기량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가 대폭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체력이 변수다. 25개 대회 가운데 미국 밖에서 열리는 대회가 절반에 가까운 12개나 되고, 올해는 중국과 대만에서도 대회가 창설돼 이 가운데 아시아 대회가 무려 7개로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올해도 아시안 돌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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