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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손녀가 이토 손자에게"..김을동, 日외무상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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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22일 초대 조선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현손인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일본 외무상에게 장문의 서한을 보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만주 하얼빈 역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나는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이던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대한민국의 손녀"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 의원은 A4 4장 분량의 이 서한에서 일본이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모든 역사는 상대성이 있는 만큼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 근대화를 이끈 일본의 영웅이듯이, 안중근 의사 역시 조선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한국의 영웅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일본이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에 대해 협조하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역사적 예'"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쓰모토 외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기 때문에 더더욱 안 의사 유해발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야 할 정당성과 당위성이 있다"고 촉구했다.
이번 서한은 당초 지난달 9일 마쓰모토의 외무상 취임 직후 보낼 예정이었지만, 일본의 대지진 참사로 보류됐다 오는 28일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추진단 발족 1주년을 맞아 보내게 됐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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