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술이 갖고 있는 미각, 후각 등의 강점들을 작품의 시각적 요인과 결합시켜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로 '레벨업'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맥캘란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단순히 고급 술을 사 마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예술적 가치까지 있는 특별한 술을 사서 마신다는 자부심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프리미엄 보드카 앱솔루트는 앤디워홀과 같은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앱솔루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을 오는 25일까지, 신사동 예화랑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앱솔루트 아트 컬렉션 투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스웨덴에 있는 '와인 앤 스피릿 역사 박물관'에서 소장한 800여 점의 앱솔루트 아트컬렉션 중에서 선별된 것들이다. 전시 관람자에게 칵테일을 무료로 제공하는 '앱솔루트 칵테일 라운지'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이들의 제품을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회사 외 별도 공간이 아닌 본사 건물 안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고객과 회사, 임직원 상호간 소통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알찬 전시를 통해 아트와 상업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과 만남을 통해 회사의 활력을 북돋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낮에는 갤러리와 카페, 책방이 결합된 공간이지만,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칵테일 등을 마시며 미디어아트, 영화, 퍼포먼스를 쌍방형으로 즐길 수 있는 아트바 '비 하이브(BE HIVE)도 최근 생겼다.
신세계백화점에서 22년간 갤러리 관장 겸 문화마케팅팀장을 역임했던 아트디렉터 지명문씨가 문을 연 이 곳은 "칵테일을 마시며 미디어아트를 느긋하게 즐기고, 예술가가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아트라운지 형태의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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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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