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의 계열사 편입을 기념해 임직원을 위한 자동차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통상 그룹사 할인은 차 가격의 5%로 정해졌는데 추가로 현금 30~50만원을 깎아주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임직원을 위한 차 할인 정책을 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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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은 최근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 새 계열사로 편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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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에 한해 이달 한 달 동안 자사 차량을 구입할 경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단, 인기 차종은 할인 폭이 제한적이다. 일반 고객을 위한 물량 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데다 일부 프리미엄 세단의 경우 타인에 명의 양도 가능성이 짙다는 우려에서다.
현대차는 국내 영업 전 차종(그랜저HG, 에쿠스, 포터, 영업용 제외)에 대해 30~50만원 특별 할인을 진행 중이다. 그룹사 5% 할인에 추가적으로 적용하는 것인데 쏘나타와 i30 외에 투싼ix,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구입할 땐 50만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건설과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4촌 또는 배우자의 4촌 이내 친인척도 특별 판매 조건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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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프라이드와 포르테, 쏘울, 카렌스, K7, 오피러스, 모하비 차종을 구입할 경우 기본 그룹사 할인(5%)에 현금 50만원을 추가로 깎아주고 있다. K5와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일부 인기 차종은 5% 할인만 가능하다. 현대건설의 21개 계열사 임직원의 가족은 5% 할인 대신 현금으로 50만원을 깎아준다.
현대·기아차 영업사원은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M&A 이후 차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그룹사 할인 이벤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업사원은 "현대건설이 계열사로 처음 편입된 기념으로 마련한 일시적인 행사로 다음 달에는 지속할 수 있을 지 미지수"라며 "좋은 조건에서 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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