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TV 브리핑] <무한도전>, 그들이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TV 브리핑] <무한도전>, 그들이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AD
원본보기 아이콘

다섯 줄 요약
‘쩐의 전쟁’, 그리고 ’연예인 편’ 같았던 한 회. 12시간 동안 자본금 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사람이 수익금의 2배를 얻는 미션에서 멤버들은 각자 돈을 버는 방법을 보여줬다. 하지만 노홍철이 천재적인 장사수완으로 160,000원의 수익을 올려 1위를 했음에도 멤버들의 표정은 시원하게 경주를 끝낸 표정이 아니었다. 그들이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MBC <무한도전>은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오늘의 대사: “갖고 싶으면 사도 되는데~” - 노홍철
노홍철은 장사괴물이었다. 데뷔 전 장사를 하던 노홍철은 거래처에서 문구를 사고 팔 곳을 찾아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달라고 애원하지 않았다. 그저 “갖고 싶으면 사도 된다”며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넘겨준다. 그렇게 사람들이 경계를 푸는 순간 그의 설득이 시작됐고, 어느새 그가 파는 연필은 공부 잘 되게 하는 ‘마법의 펜’이 됐다. 하지만 이 설득은 노홍철이 이렇다 할 행동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인기 연예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쯤 되면 그의 말은 “날 좋아하고 싶으면 좋아해도 되는데~”로 들린다.
Best & Worst
Best: 결과는 과정을 평가하지 못한다. 정준하는 2,100원을 벌어 6명 중 4위를 기록했다. 온몸이 뻐근할 정도로 구두닦이를 하고 주먹밥을 만들고 초상화까지 그렸다. 그의 결과는 결국 ‘비효율’이었지만, 정준하는 “방송 보시면 알겠지만 참 많이 했다”고 말한다. ‘방송 다 본’ 시청자에게도 그 과정만큼은 인상적이었다. 적은 자본에 너무 많지 않은 이익을 얻으며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정준하의 정직한 승부는 이익률이나 순위를 떠나 다른 평가를 받을 만하다.
Worst: 등록금을 마련하는 대학생들은 ‘쩐의 전쟁’을 벌인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이 ‘연예인 신분을 이용하지 않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조건은 잘 지켜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들의 모습을 ‘전쟁’으로 보기 어렵게 만들었다. 좋은 연장과 설계도는 있었지만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결과물.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노홍철의 장사 비법. 나에게 만원이 주워진다면. 참 많이 했던 정준하. 요즘 대학생들은 어떻게 그 비싼 등록금을 내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