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깨끗한 정치를 하자는 취지에서 지금의 법이 있다"면서 "정치인이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만 몇 년 동안 국민과 다 함께 노력했던 마당에 다시 과거 회귀로 돌리는 것은 깨끗한 정치를 하자는 지금 국민적 염원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정진석 정무수석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근 보도된 중앙선관위의 정치자금법 관련 의견은 공식입장이 아닐 것"이라며 "선거공영제나 다름없는 현행제도가 잘 정착돼 가는 마당에 '돈 쓰는 선거'로 회귀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정 수석은 "국민 눈높이를 무시하는 '정치개악'은 어떤 명분으로도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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