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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예당 투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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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본부, 실적 악화에 상폐실질심사 위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과거 엔터테인먼트 대장주로 손꼽히던 예당이 실적 악화로 위기에 몰렸다. 과거 조용필의 매니저로 유명했던 변두섭 회장까지 경영에 복귀했지만 실적을 되살리지는 못했다. 주가도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4일 예당에 대해 투자유의 안내 공시를 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예당이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미만 및 최근 반기 매출액 7억원 미만임을 공시하였으며 외부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이같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주된영업정지 관련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의 심사를 위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며 투자에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악의 경우 퇴출까지도 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날 예당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77.8%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1억원에 달해 적자전환했다.

예당의 지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42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44억원과 비교하면 4분기 매출액은 2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분기 매출 3억원에 미달된다. 지난해 반기 누적 매출 37억6500만원과 비교했을 때 최근 반기 매출 역시 7억원에 못 미친다.

예당측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전속 연예인의 계약만료로 인한 매니지먼트 매출 감소, 영상공연 투자 감소에 따른 영상공연 매출 감소, 당해 사업년도의 실적 중단사업의 손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엔터테인먼트 업계 1세대로 꼽히는 예당은 지난 1984년부터 2002년까지 서태지, 이정현, 싸이, 듀스, 룰라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음반을 프로듀싱·유통시키며 가요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했었다. 이후 연예매니지먼트와 영상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그러나 차츰 새로운 경쟁자들에게 밀리며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3월에는 변두섭 회장이 6년만에 다시 CEO에 복귀하는 등 야심차게 재도약에 나섰으나 극심한 실적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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