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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김정우, K리그 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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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김정우, K리그 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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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신인왕 후보 0순위’ 박기동(광주)과 공격수 변신을 선언한 김정우(상주)가 올 시즌 첫 번째 베스트11에 나란히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8일 박기동과 김정우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박기동은 지난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폭넓은 움직임과 제공권으로 2골을 뽑아냈다.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던 박기동은 2-2로 맞선 후반 38분 또 한번 사고를 쳤다. 김동섭의 오른쪽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킨 것. 그의 활약은 3만 6241명의 홈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덕분에 광주는 3-2의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창단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기동은 1라운드 MVP(최우수선수)에도 선정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올 시즌 공격수로 변신한 김정우의 활약도 빛났다. 김정우는 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홀로 2골을 몰아쳤다.

이날 경기에서 처진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정우는 전반 5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4분에는 주광윤의 오른쪽 크로스 패스를 그대로 밀어 넣어 쐐기골까지 넣었다. 그는 득점 외에도 수차례 날카로운 역습으로 인천의 간담을 서늘케 해 성공적인 공격수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1라운드 베스트 1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1라운드 베스트 1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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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과 김정우 외에도 1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골키퍼 최은성(대전), 수비수 양상민, 마토(이상 수원), 아디(서울), 허재원(광주), 미드필더 모따(포항), 오장은(수원), 배기종(제주), 공영선(전남)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박기동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는 1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베스트 팀 평점 9.4점을 받아 1라운드에서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보인 팀으로 선정됐다. 광주는 4번의 유효슈팅만으로 세 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결정력과 홈에서의 역전승으로 큰 점수를 얻었다.

베스트 매치에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수원 경기가 선정됐다. 수원이 2-0으로 승리한 이날 경기에는 51,606명의 관중이 입장, 역대 K리그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수립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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