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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수 사장, "상장 이후 필요한건 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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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는 지금부터가 중요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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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상장 이후'입니다."
임흥수 현대위아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내용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21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2월 사보를 통해 임 사장의 CEO레터를 소개했다.

지난해 임 사장의 부임후 매월 1일 사보를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이달은 다소 늦은 편이다. 한국거래소 주식 상장일이었던 이날에 맞추느라 시기를 늦췄다는 후문이다. 사보 하나까지도 신경을 쓸 만큼 현대위아에게 상장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하지만 임 사장은 기쁨보다는 주의와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위아는 이제 국내외 모든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관심과 분석의 대상이 됐다"며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이미지나 실적 하락이 있다면 이는 즉각적으로 주가에 반영되며, 곧 기업가치의 하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상장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증권 및 산업담당 기자 등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회사의 노사관계였다고 털어놨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강성노조로 이름이 높은 데 현대위아도 상장 이후 불안정한 노사관계로 주가와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에 임 사장은 "회사와 임직원, 사원가족이 삼위일체가 돼 회사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16년 무분규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현대위아 상장기념식에는 임 사장과 임원진, 이용진 노동조합 지회장 등 전ㆍ현직 노조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이 지 회장은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상장 기념식에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상장을 회사 재도약의 계기로 활용하지 못하고, 내부 구성원들의 이전투구로 기업가치의 하락에 직면해 오히려 회사의 존폐에 심각한 위기를 겪은 기업도 적지 않다"며 "훌륭한 기술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현대위아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 대표는 회사 매출의 75%에 달하는 현대ㆍ기아차 의존도를 60%선까지 낮추기 위해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15~22일 8일간 인도 출장길에 올라 인도 자동차용 등속조인트(CVJ) 공장의 각종 현안을 점검하고 인도 공작기계전시회(IMTEX)에 참관해 글로벌 마켓 현황을 챙겼다. 또한 공장자동화(FA) 설비 고객인 TMS를 방문해 프로젝트 진적 현황을 점검하고 GMㆍ피아트ㆍ르노닛산 등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위아는 인도GM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르노닛산도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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