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스코, 친 환경 바이오 에탄올 생산 추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美 란자텍과 기술 도입·상용화 위한 MOU체결
제철소 부생가스로 에탄올 생산키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쇳물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한 에탄올 생산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에서 미국 신 재생에너지 개발 전문 기업인 란자텍과 에탄올 생산과 신 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날 행사에는 조뇌하 포스코 기술 총괄 전무와 제니퍼 홈그렌 란자텍 CEO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부생가스를 미생물로 발효시켜 에탄올로 전환시키는 원천 기술을 도입해 적용 가스 선정, 수익성 확보 방안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상용화를 모색한다.
포스코와 란자텍은 한국 내에서 제철소 부생가스의 에탄올 생산 사업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제철소 인근에 생산 설비를 건설하고 에탄올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란자텍이 보유한 에탄올 생산 기술은 고온·고압 공정이 불필요해 에너지 저감 효과가 뛰어나며, 부생가스와 미생물의 반응시간이 짧아 경제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현재까지 부생가스를 후공정 연료 및 자체전력 생산에 활용해 왔으나,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에탄올을 직접 판매하거나 2차 가공을 거쳐 화학제품의 소재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돼 부생가스의 부가가치를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탄올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 환경 바이오 연료로서, 북미, 유럽,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휘발유에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의무사용을 검토중이다.

현재 바이오 에탄올 대부분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식량에서 추출하거나 목재에서 뽑아내 생산하는 것과 달리 포스코가 추진하는 에탄올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만들 수 있어 친 환경적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