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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회장, '클린한 김밥집' 대박낸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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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 협회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창업의 달인'으로 통한다. 운동선수 출신인 김 회장은 성실함을 무기로 1994년 가맹사업에 뛰어들었다. 즉석 김밥이라는 외식 문화를 정착시킨 '김家네'의 대표다.

당시 대부분의 김밥집은 주방에서 미리 김밥을 말아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속 재료도 3~4가지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이러한 틀을 과감히 깼다. 김밥 조리대를 오픈한 형태의 쇼 윈도우(Show-Window) 인테리어로 고객이 주문을 한 후에 김밥을 즉석에서 만들어 줬다. 속 재료 역시 8~9가지로 풍성하게 만들어 제공했다.
김밥을 즉석에서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위생적인 환경을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주는 모습은 고객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켰고 매장은 대박이 났다. 이에 힘입어 현재 전국에 40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시켰고 중국과 일본, 태국 등에도 진출했다.

김 회장의 열정은 대단하다. 한 번 목표를 세우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이뤄낸다. 실제로 그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세계프랜차이즈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전세계 37개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김 회장의 우직함과 노력이 한 몫을 했다. 7년을 넘게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총회에 참석하면서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또 김 회장은 2008년 프랜차이즈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회원사 권익을 보호하고 프랜차이즈 활성화의 필요성을 꾸준히 역설, 2년간 200여개의 회원사를 추가로 가입시켰다.

김 회장은 예리한 판단과 기발한 생각으로 목표를 향해 우직하게 행동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을 마음 속에 담고 회사는 물론 협회를 이끌어가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호랑이의 눈매처럼 목표를 향해 예리한 판단력을 견지하되, 황소의 걸음걸이처럼 조급하지 않으면서 우직하게 정해진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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