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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동료 나가토모의 인터밀란 이적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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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동료 나가토모의 인터밀란 이적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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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 축구 국가대표 혼다 다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대표팀 동료 나가토모 유토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클럽 인터밀란 이적에 분노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일간사이조는 3일 "일본 대표팀 에이스 혼다가 나가토모의 인터밀란 진출 소식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혼다가 자신의 동료에 추월당한 사실에 분노를 표하며 향후 자신의 성공에도 차질이 생겨 동기 부여도 낮아졌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혼다는 최근 막을 내린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올라 일본인 최초 유럽 '빅5클럽' 이적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있었지만 나가토모가 먼저 빅5 클럽 이적을 성사시켰다.

혼다는 2010 남아공월드컵 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 여러 빅클럽의 이적설이 있었지만 결국 모스크바에 잔류했다. 혼다는 월드컵 후 "내 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번을 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명문클럽 이적을 소망해 왔다.

나카모토는 아시안컵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대회가 끝나자마자 인터밀란 진출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 700만 유로(약 107억 원), 연봉 200만 유로(약 30억 원)에 올시즌 말까지 임대되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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