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26일 지난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는 소득신고자 수가 55만7000명이 늘어 최근 10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소득신고자 수는 1412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데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인연금 등 민간 상품에 비해 안정성·수익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국민들 사이에서 퍼졌기 때문"이라며 "실제 2008년 가입을 기준으로 국민연금 내부수익률은 소득에 따라 6~11% 정도로 최근 3년간 개인연금 예정이율 평균(4.6~4.8%)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대학 시간강사 및 시간제근로자 4만명을 사업장가입자로 편입하고 소득활동 현장을 확인해 가입누락자 6만명을 소득신고자로 편입했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연금수급자가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과 실효성이 높아진 것도 소득신고자가 늘어난 계기"라고 부연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전업주부 등 임의가입자가 5만3854명이나 늘었다. 임의가입자가 2009년 말 3만6368명에서 지난해 말 9만222명으로 2.5배나 급증한 것이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올해도 지난해보다 나은 성과를 올려 성실하게 노후를 준비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를 안정적으로 맞기 위해 기금운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소득신고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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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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