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황장엽 암살 지령' 北공작원 징역10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홍승면 부장판사)는 14일 고(故) 황장엽 북한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고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 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기소된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 이모씨에게 징역 10년 및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유죄를 선고한다"면서 "이씨가 대남공작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령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점, 입국과정에서 신분이 발각돼 조기 검거된 점, 살인 음모가 예비단계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09년 말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으로부터 '황장엽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그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한편 이씨와 비슷한 시기에 황장엽 암살 지시를 받고 국내에 들어온 북한 공작원 '황장엽 암살조' 김모씨와 동모씨는 지난해 7월 징역 10년 및 자격정지 10년을 선고 받았고, 검찰과 김씨 등이 모두 항소를 포기하면서 이 판결은 확정됐다.



성정은 기자 je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