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주 초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달에 비해 10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5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같은 날 뉴욕증시는 지속될 것 같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좌초한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 같은 미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실망감과 뉴욕증시 하락으로 장 초반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속되고 있는 역외 매도세와 금리인상 기대감,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 등을 반영하고 있어 전반적인 하락 기조는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유로화 흐름도 원달러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여전히 유로화 약세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예전보다는 유로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어 앞으로 유로화 반등 시 환율 하락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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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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