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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60% "비싼 요금 사라지면 영상통화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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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모니터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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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휴대폰 이용자의 10명중 6명이 비싼 요금만 사라지면 영상통화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와이파이(무선랜)를 비롯해 3세대(3G)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공짜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한 데다, 이용자들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영상통화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영상통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상통화의 불편한 점으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4%가 '비싼 요금'을 꼽았다.

또 영상통화를 이용하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도 '비싼 요금(32.3%)'이 1순위에 올랐다. 영상통화 요금에 대한 만족도도 전체 응답자의 4.6%에 불과해 비싼 요금이 영상통화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향후 영상통화 재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5%가 '다시 이용할 의사가 있다'가 있다고 답해 영상통화에 대한 수요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1.8%는 휴대전화의 영상통화 기능 보유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IT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영상통화에 대한 이용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있어왔으나 비싼 요금 장벽에 막혀 확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최근 영상통화서비스 확대의 걸림돌로 꼽히던 '요금' 문제가 해소되면서 영상통화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통신사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고화질(HD)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용요금은 와이파이(무선랜) 이용시 일반 음성통화 요금과 같은 초당 1.8원이며, 3G망에서는 초당 3.3원을 내야 한다. 이밖에 영상통화 요금제를 가입하더라도 1분당 1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초기 통신사의 영상통화 요금이 10초당 120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많이 내렸지만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용자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앱의 증가도 통신사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터넷전화업체 스카이프는 최근 iOS 4.0를 사용하는 아이폰에서 3G와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아이폰용 스카이프 영상통화' 앱을 선보였다. 애플 아이폰4, 아이팟터치 등은 와이파이 기반의 무료 영상 통화 '페이스타임(FaceTime)'을 지원한다.

1월중 삼성전자가 출시할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갤럭시 플레어어'도 페이스타임처럼 무선랜 기반에서 무료 영상 통화를 제공하는 킥(QiK)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영상 무료통화 앱인 탱고, 수다폰, 바이버 등이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영상통화에 대한 수요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뤄진다면 영상통화의 대중적 이용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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