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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애플에 도전장…3G서도 '무료 영상통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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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영상통화 내년 지원, PC-아이폰-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간 무료 통화

스카이프가 아이폰에서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이폰, 아이팟터치, 맥북 사용자를 비롯해 일반 PC 사용자도 무료 영상통화를 서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스카이프가 아이폰에서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이폰, 아이팟터치, 맥북 사용자를 비롯해 일반 PC 사용자도 무료 영상통화를 서로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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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인터넷전화 업체 스카이프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업그레이드 해 무료 영상통화를 제공하며 애플 '페이스타임'과의 경쟁에 나섰다.

아이폰 사용자끼리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페이스타임이 와이파이(무선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스카이프는 3세대(3G) 무선데이터 서비스에서 영상통화를 지원해 통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클 전망이다.
스카이프는 30일 아이폰에서 3세대(3G) 데이터통신 및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료 영상통화를 제공하는 '아이폰용 스카이프 영상통화' 앱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출시했다.

아이폰4는 무료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기본 내장했다. 페이스타임은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아이폰4, 아이팟터치, 맥북 등 애플 제품 사용자들이 무료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3G 통신을 이용해선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 단점이었다.

스카이프가 선보인 무료 영상통화는 3G 통신까지 지원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애플 제품에 스카이프 앱을 설치하면 무료 화상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와 아이파서치 3세대 제품은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영상통화를 수신만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PC로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아이폰 사용자와 무료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현재 스카이프 가입자는 2500만명이 넘는다. 전세계 어디든지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공짜로 영상통화를 주고 받을 수 있고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정액요금을 사용하는 사람은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도 무료로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는 내년 안드로이드용 무료 영상통화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용 무료 영상통화 앱이 출시되면 PC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끼리 무료로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스카이프는 TV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여 TV 사용자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PC 운영체제(OS)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를 비롯해 애플의 맥OS, 리눅스까지 지원해 사실상 모든 PC와 스마트폰으로 스카이프의 무료 통화 기능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스카이프 컨수머 비즈니스 부문 닐 스티븐스 본부장은 "전체 스카이프 통화량 중 약 40%가 PC를 이용해 스카이프 무료 영상통화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며 "이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스마트폰까지 확대해 무료로 영상통화를 즐기는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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