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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광고戰 '6차선 vs 3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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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광고에 ‘와이파이’가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미 수개월째. 이통사들의 와이파이 광고전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전보다 더 적나라한 표현과 비교들이 화면을 채우면서 광고전이 격화되고 있는 것. SK텔레콤은 자사의 와이파이망을 6차선 고속도로에 비유하며 서비스의 질(質)을 강조하고 있고, KT는 3만개에 이르는 와이파이 기지국을 강조하며 서비스의 양(量)을 부각시키고 있다.
당초 KT와 SK텔레콤의 광고전의 시위를 당긴 것은 KT였다. SKT와 와이파이 기지국의 차이를 극단적으로 비교하며 와이파이 광고전의 활시위를 당겼다. 이어 SKT가 장동건을 내세워 ‘콸콸콸’이라는 광고시리즈로 맞대응했다.

▲ 좌측 위부터 아래로 SKT의 6차선 광고,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KT의 광고.

▲ 좌측 위부터 아래로 SKT의 6차선 광고,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KT의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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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는 SKT가 신민아를 모델로 ‘6차선으로 달린다’는 콘셉트로 새로운 광고를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SKT가 데이터 전용 주파수를 6FA(Frequency Assignment)로 확장한 것을 고속도로로 비유한 광고 영상이다. 광고의 핵심은 신민아가 6차선으로 달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KT의 와이파이 망을 ‘덜거덕 삐그덕’이라는 카피와 함께 힘겹게 사람들이 몸을 실은 오래된 버스에 비교했다는 점이다.

SKT의 와이파이가 고속도로로 쌩쌩달리는데 반해 KT의 와이파이는 복잡하게 몰린 사람들로 '힘들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한 광고다.
이에 KT는 한발 더 나아가 맞불을 붙이고 있다. ‘30000vs6000’이라는 와이파이 기지국 수를 꾸준히 강조해 규모면에서 맞수가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도적인 인프라로 서비스의 차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광고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각사의 브랜드 PR을 통해 광고전은 더 격화되고 있다. KT는 올레 ‘Do’ 시리즈로 와이파이 광고에 대한 지원사격을 하고 있고, SKT는 ‘알파라이징’이라는 브랜드 PR로 SKT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와 SKT의 광고전은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매출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라며 “한편 한편의 광고에 대응하며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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