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지난 1979년 재무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금융협력과장, 외화자금과장, 증권제도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냈으며,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일하던 때에는 '금융부문 지원전략 임시위원회'를 구성해 의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08년 고환율 정책에 대한 대리경질 논란을 빚으며 필리핀 대사로 떠나 있었지만, 올해 3월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깜짝 발탁됐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이후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2급)과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등을 지냈으며, 2006년 재정경제부로 돌아와 경제협력국장과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1차관을 거쳐 2009년부터 수출입은행을 이끌어왔다.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을 보듬어 따뜻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재야의 실력자'로 불려왔다.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로 일해왔지만, '미스터 대책반장'이라는 별칭처럼 실력과 배포만큼은 누구와 견줘도 빠지지 않는다는 게 재정부 선후배들의 평가다.
그는 53년생,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재정경제원 금융부동산실명제실시단 총괄반장·부동산반장을 지냈다.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정책국장 자리를 거친 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재경부 1차관을 지냈고,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로 재직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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