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김동수, 금융위 김석동, 권익위 김영란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김동수 수출입은행장(55), 금융위원장에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57), 국민권익위원장에 김영란 전 대법관(54)을 각각 내정했다.
정 감사원장 후보자는 서울 출생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검사에 임용된 후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무부차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정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며,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국가기강의 중추적 기관장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문화부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3선(16·17·18대) 의원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국회 문화체율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거쳤다. 최 지경부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1차관과 주 필리핀 대사를 지냈다.
김영란 권익위원장 내정자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대법관 등을 거쳐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일해왔다.
이 대통령은 또 청와대 주요 특별보좌관 및 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수석비서관급인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장에 안광찬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64)을 인사발령하고, 국제경제보좌관에 이종화 고려대 교수(50)를 발령했다.
총무비서관에 신학수 전 동아시아연구원 총무부장(52), 통일비서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51), 정보분석비서관에 유현국 전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53), 위기관리비서관에 김진형 국가위기관리센터장(51)을 내정했다.
사회특보에 박형준 전 정무수석(50), 지방행정특보에 김진선 전 강원지사(64), 언론특보에 이동관 전 홍보수석(53), 여성특보에 김영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61) 등을 내정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올 한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인사요인도 정리하고 가는 것이 새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적절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대통령이 김황식 총리가 출국하기 전에 인사에 대해 충분히 협의했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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