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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또 다른 추가도발 목표 '애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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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또 다른 추가도발 목표 '애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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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당국이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20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성탄절을 앞두고 점등식이 예정됐던 '애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20일 "성탄 트리 점등식을 하루 앞둔 애기봉 전방의 북한군 부대에서 평시보다 많은 병력이 나와 정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부대에서도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탄절을 맞아 오는 21일 서부전선 최전방에 성탄 트리 모양의 등탑 점등식이 예정된 '애기봉' 전방의 북한군이 최근 정찰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기봉 등탑은 6.25전쟁 이후 북녘 동포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1954년부터 소나무에 등을 메달기 시작했다. 지난 1968년에는 30m철탑으로 교체하고 5000개의 오색전구는 물론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성탄예배를 내보냈다. 하지만 북한은 불과 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개성시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어 등탑철거를 요구했다. 이에 애기봉 등탑 점화는 2004년 6월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선전활동을 중지하고 선전수단을 모두 제거키로 한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중단됐다.
이에 군당국도 '애기봉'을 조준한 북한의 추가도발을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애기봉 등탑은 경기도 김포시 가금리 서부전선 최전방에 설치됐으며 해병 2사단 소속 청룡부대에서 관리한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대북 심리전이 재개됨에 따라 종교단체가 신청한 성탄 등탑 복구와 성탄 트리 설치를 막을 이유가 없다"며 "개성시에도 관측가능한 애기봉 주위의 경계태세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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