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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4군단 교란작전 위한 '가짜포'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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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군이 우리 군의 공격원점 타격목표 교란을 위해 '모의포'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군의 정밀타격을 혼란시키기 위해 유사한 모습의 포를 배치했다는 것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0일 "북한이 실제 포와 유사한 장비인 '모의포'을 백령도와 연평도 북방 서해안지역에 일부 전개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에 따라 군당국이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전진 배치한 '모의포'는 120㎜ 및 240㎜ 방사포와 유사한 모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모의포를 서해안지역에 전진 배치한 것은 실제 포사격 도발시 우리 군의 타격목표를 교란하기 위한 것으로 고도의 심리전술이다.

북방한계선(NLL)을 사이에 둔 북한군 4군단은 병력이 수만명에 달하며 주요 전력이 NLL에 인접한 해안선을 향하고 있다.

또 사곶과 해주, 옹진반도, 개머리, 무도 등 서해안 주요기지와 섬에서 130mm(사정 27km) 및 76.2mm(사정 12km) 해안포와 152mm(사정 27km) 방사포, 170㎜ 곡사포(사거리 54㎞)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정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에 배치된 우리군의 해병대 6여단에는 병력 4000여명, K-9 자주포 6문, 155㎜ 견인포 10여문, 105㎜ 견인포 6문, 90㎜ 해안포, M-48 전차, 벌컨포, 4.2인치 박격포, 81㎜ 박격포 등이 있다. K-9 자주포(사거리 40㎞)와 155㎜ 견인포는 사거리가 길어 북한의 황해도 해안까지 사격할 수 있으나 105㎜(사거리 13㎞)와 81㎜, 벌컨포 등은 사거리가 짧아 침투전력에 대한 대응수단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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