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순당 (대표 배중호)이 지난 5월 출시한 '우국생' 막걸리가 화제다. 출시 6개월 만에 2000만병 이상 팔리며 명실상부한 국산쌀 막걸리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국생은 1년 이내 수확한 국내산 쌀로만 빚는다. 생막걸리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함이다. 국순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막걸리 발효제어기술'을 적용, 10℃ 이하 냉장보관으로 유통기한을 30일로 늘렸다. 덕분에 소비자들이 마실 때까지 신선함이 유지될 수 있고 수도권을 넘어서 전국권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
우국생의 이번 수상은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가 글로벌 푸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우국생 관계자는 "향과 질감, 미각은 물론 제품에 적용된 기술력에서 우수하게 평가받았다"며 "막걸리를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현재 제품명인 '우국생'은 지난 10월 중순 바뀐 결과물이다. 우국생으로의 제품명 변경은 소비자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애초 이름인 '우리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는 이름이 너무 길어 소비자 사이에서 '우국생'이란 애칭으로 불려졌다. 이에 식당에서 주문도 용이하고 기억하기도 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받아들여 출시 6개월여만에 전격적으로 제품명을 교체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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