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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부담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1150원대 공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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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 재정불안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로 환율은 장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5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 확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전날 환율 급등을 야기한 외환당국의 자본통제 리스크 여파로 상승 출발했다. 아시아 환시에서도 약세를 이어간 유로달러 환율과 하락세를 나타낸 코스피지수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말 북클로징을 앞두고 역외에서는 숏커버가 나왔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장중 수차례 상승, 하락 반전을 거듭하던 환율은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160원 전후에서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네고물량이 몰렸으며 외국인 주식자금과 은행권 롱스탑, 역외 차익실현 매물이 가세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향후 단기적인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16~1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와 발표를 앞둔 미국 경기지표 등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다시 부각되고 있는 유럽 재정악화 위기 확산 우려를 해소시킬 만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아울러 최근 신용위험이 소폭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지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EU 정상회의와 미 경기지표 등으로 인한 변동성이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날도 확인 했듯이 1160원대에서는 매물 부담이 큰 만큼 환율은 1150원대에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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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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