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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원 신승원 발탁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17일부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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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한 장면</center>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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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연말 인기 공연 중에 하나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들과 교감한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그 동안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작품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1977년 아리마 고로의 안무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33년 동안 임성남 버전, 김혜식 버전, 최태지 버전,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 등 다양한 버전으로 '호두까기인형'이 공연됐다.

지난 2000년에는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우는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를 국내에 들여와 전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10년의 장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다.

그럼 과연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호두까기인형'이 공연되는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아침의 설렘과 환상을 발레라는 최상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호두까기인형'은 연말에는 제격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파티,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형들의 춤, 환상적으로 내리는 눈송이 사이에서 왕자와의 행복한 춤, 크리스마스 랜드에서의 각 나라 인형들의 춤 등으로 무대는 공연내내 볼거리도 가득하다.

주인공 마리가 크리스마스 아침에 일어나 지난 밤의 꿈에서 깨어남을 아쉬워하는 것처럼, 마리의 감정에 이입되어있던 관객들은 막이 내리고 공연이 끝나도 '호두까기인형'의 환상적인 무대를 그리워하며 벌써부터 다음 해의 '호두까기인형'을 기다리게 되는 것.

'호두까기인형'은 관객들도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기대로 찾는 공연이지만 발레리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 무대로 데뷔하는 무용수들은 내년의 가장 주목해야 할 무용수라고 보면 된다. 샛별같이 빛나는 신예들의 데뷔무대는 매년 호두까기인형의 객석을 가득 채우는 또 하나의 이유다.

이번 작품에는 이은원과 신승원이 주역으로 발탁됐다.

이은원은 1991년생의 파릇파릇한 '마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재로 입학했고, 상하이 국제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은원은 “자신만의 아우라를 갖고 싶다. 나만의 개성 있는 마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승원은 2010년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 코펠리아'에서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스와닐다 역할을 완벽 소화하여 주목받은 무용수로 이번 마리 역할에도 적격이라고 평가돼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러시아 볼쇼이극장을 들썩이게 한 김지영 김현웅 커플, 러시아 모스크바콩쿠르 은상의 주역 김리회 이동훈 커플 등도 출연할 예정이라 관객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은원 신승원 발탁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17일부터 공연 원본보기 아이콘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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