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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실적 최전선 '영업소 강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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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개 신차 출시 앞두고 대리점 리모델링…영업인력 충원도 박차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GM대우가 내년 7개 차종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실적의 최전선인 영업부문 강화에 나섰다. 영업력을 높여 고객을 유인해 내수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GM대우에 따르면 전국 285개 대리점들은 최근 공간 리모델링 작업에 돌입했다. 낡은 이미지를 벗기 위한 인테리어 개조와 신차가 투입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넓히는 게 핵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소 가운데 규모가 작은 곳은 신차가 들어갈 수 있도록 확장하고 있으며 인테리어도 새롭게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이와 관련해 최근 대리점 확장 및 실내 디자인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매장 규모를 165㎡ 이상으로 늘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전시차가 2~3대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는 66㎡(약 20평)에 불과한 곳이 절반에 육박하는 만큼 규모를 키우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GM대우는 116개 직판 대리점과 169개 딜러를 대상으로 개조 작업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인테리어를 바꿔 내년 도입 예정인 '시보레' 브랜드를 부각시키며, GM대우만의 고유 이미지를 적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가 나오기 직전인 내년 초까지 전국 대리점 중 절반이 리모델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인력 충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영업인력은 2500여 명 정도였으나 올 하반기 이후 늘리기 시작해 10월에는 2900명, 이달 말까지 3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GM대우는 지난 9월 출시된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에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알페온은 GM대우가 출시한 최초의 준대형차인데, 판매 석달만에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하면서 회사측이 매우 고무된 표정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준대형차 판매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점이 영업직원들을 자극, 오히려 판매에 도움이 됐다"면서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생산라인도 신차 맞이에 분주하다. 알페온이 생산되는 부평2공장은 이달 말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내년 하반기 본격 출시 예정인 토스카 후속 'V300'을 시범 생산하기 위해서다.

최근 군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국내 첫 시보레 브랜드 차종인 미니밴 올란도는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이외에 대표적인 머슬카인 시보레 카마로는 캐나다에서 제작돼 내년 초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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