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베리드'의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이 인상 깊게 본 한국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꼽았다.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지난달 진행된 영화전문지 씨네21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본 한국영화 중 으뜸으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라고 말했다. '올드보이'가 그를 사로잡은 것은 탄탄한 각본과 영상의 미학, 배우의 열연이 살아있는 스릴러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베리드'의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 역시 '올드보이'를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로 꼽으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게 됐다.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의 한국영화 사랑은 '올드보이'에서 그치지 않는다. 스스로 "아직까지 한국영화를 많이 보지 못했다"고 겸손해 하지만, 그가 본 한국영화만 해도 이미 십 수 편에 이르는 것.
기회가 닿는 대로 한국영화를 관람해 왔다는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진심으로 한국영화를 좋아하고, 많은 영화들에 감탄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영화를 보고 싶다"고 한국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베리드'는 갑작스런 습격으로 6피트 땅 속에 생매장된 한 남자의 극한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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