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막는 데는 군사적 억제 수단뿐 아니라 평화적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이라면서 "우리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햇볕정책을 굳건히 지지하고 이를 대북정책 기조로 삼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실패한 '비핵개방 3000'을 이전 정부 탓으로 전가할 거냐"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위해 햇볕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에서 연일 햇볕정책 타령을 하고 있다"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를 겨냥, "보온병인지 포탄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햇볕정책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나"고 반문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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