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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권 기업, 7년래 최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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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유럽지역 기업들의 순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부채가 7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집계에 따르면 스톡스 유럽600지수에 들어있는 기업들의 순익 대비 부채비율이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또 전문가들은 유럽지역 기업들의 연간 순익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 평균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7년래 최대 수준이다.

피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파비오 디 기앙상테 펀드매니저는 “리먼 브라더스 붕괴 이후 기업 경영진들이 매우 빠르게 대처한 덕분”이라며 “경영진들은 필요할 경우 비용지출과 투자를 줄였고 그 결과 지출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 기업들은 높은 성장을 보일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1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톡스 유럽 6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순익은 내년에 14%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편입 기업의 순익 전망치 13%를 웃도는 것이다. 또 올해 유럽지역 기업의 순익은 78%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소재 투자업체 아에곤의 빌 다이닝 투자전략부문 대표는 “업계 상황만을 놓고 봤다면 유럽지역 기업들은 벌써 고용을 늘리고 인수합병(M&A)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각국 정부의 긴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채는 늘어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부채는 지난 2007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58.5%에서 올해 77.5%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2012년까지 EU 회원국 부채가 GDP 대비 82%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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