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지금 서울과 경기북부(문산, 동두천 등), 강원(춘천, 철원 등) 지방에는 눈이, 인천과 수원 등지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름이 5mm 이상이면 우박, 미만이면 얼음싸라기라고 부른다"며 "현재까지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5mm 이내이며, 앞으로 5∼10mm의 비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와 눈은 오후 들어 점차 그치지만, 오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ㆍ춘천 5도, 대전 10도, 광주 12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이 그치는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추워지겠다"면서 "어제(26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 또는 북서풍을 타고 남하해 낮 동안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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