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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軍 대응사격에 북한군 일부병사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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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연평도 도발사태에 대응한 우리 군 사격에 북한군 일부 병사들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에 출연한 함경북도의 한 대학생은 26일 "북방한계선에서 큰 교전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 사건이 일어난 직후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에게 알려졌다”며 “자칫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긴장감이 돌면서 한때 대학 전체가 크게 술렁거렸다"고 보도했다.
또 "부상당한 소대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남한군의 포격에 질겁한 3명의 병사들이 소대장을 그 자리에 놓아둔 채 달아나 전투가 끝난 후 민가에서 이들 도주병들을 체포했으며, 이 소식에 대노한 김정은이 도주병들을 즉각 ‘동지심판’에 넘길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동지심판은 1960년대부터 70년대 사이 군사분계선(휴전선)에서 남한으로 도주하다 체포된 병사들에 대한 심판형식으로 함께 생활하던 전우들이 직접 죄를 묻고 그들의 손으로 범법자를 처단하는 방법이다.

김일성종합대학에 있는 친구와 정기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고 밝힌 함경북도 소식통은 또 "군부 고위간부 자녀들과 황해남도출신 종합대학학생들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전했다.
소식통은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은 사건이 일어난 즉시 북한 측이 먼저 포격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이 김정일 위원장의 승인아래 김정은의 지휘에 따라 면밀히 계획된 도발이었으나 군부가 처음 의도했던 방향에서 벗어나는 바람에 한때 북한군 당국이 크게 당황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당국은 북한의 피해상황을 포착하기 위해 정찰위성, 항공정찰을 총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3일 이후 북한 강령반도 지역 상공엔 구름이 끼어 있는 등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북한측은 우리측의 반격이후 보안유지를 위해 일체의 유무선 연락을 중단하는 '통신침묵'상황에 들어가 감청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군의 반격때는 "엄청나게 맞고 있다. 피해가 크다"고 상부에 보고하는 북한 무도기지의 통신내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은 북한측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움직임이 힘들어지자 K-9자주포는 1발의 피해지역(50북측이 발포한 화력무기에 비해 국군의 K-9 자주포의 위력이 훨씬 크고 목표지점을 정확하게 타격해 북한의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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