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에 사용한 방사포는 구소련의 다연장 로켓포 BM-21을 개량한 M1985 방사포로 15초 만에 로켓발 30발을 모두 발사할 수 있을 정도로 파괴력이 좋다. 북한은 현재 122㎜를 포함해 107㎜, 132㎜, 240㎜ 등 약 2800여문의 방사포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방사포가 동원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북한의 연평도발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공격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명중률이 떨어지는 방사포를 작은 섬을 포격하는데 사용했다는 점이 민간인 피해를 이미 고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군 당국은 북한군에 대응 사격했던 K9 자주포를 첫 사격 때 6문 가운데 4문 사용했다고 했다가 25일에는 3문을 사용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앞서 24일 국회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K9 자주포 포신에 불발탄이 끼여 사용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나머지 2문은 북한의 공격에 따른 전자장치 고장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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