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현주의 힘’ 부활하는 인사이트펀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년간 손실 회복 저점대비 130% 상승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007년 국내 펀드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시중의 유동자금을 그대로 빨아들였던 '미래에셋인사이트펀드'.

일명 '박현주 펀드'로 불렸던 이 펀드는 출시 보름 만에 설정액만 4조원이 넘어서기도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반토막 펀드라는 오명을 받으며 박현주 회장의 명성에 타격을 안겼다.
그러나 최근 인사이트펀드가 심상치 않다. 차곡차곡 손실을 만회해나가며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실제 다른 글로벌 투자 펀드들에 비해 성과가 좋다.

2007년 10월31일 설정된 인사이트펀드의 14일 현재 누적 수익률은 -10.64% 를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60%대까지 손실을 입었으나 그 후 최근 2년 동안 상당부분 회복하며 저점대비 130%나 상승한 것이다.
여타 글로벌펀드와 비교해도 수익률이 월등하다. 피델리티와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2년동안 각각 43.89%와 36.37%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인사이트 펀드는 이들 펀드보다 80%(각각 +83.81%, +91.33%)가 넘는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특징적인 것은 포트폴리오 운용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인사이트펀드 운용에 있어 상향식, 종목분석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임명재 이사는 "꾸준히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우량한 기업 선별에 집중하고 있다"며 " 현 시점에서 꾸준한 이익 상승세를 보이는 투자대상은 대부분 신흥지역 성장의 수혜를 받고 있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브릭스(BRICs)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비중이 선진시장보다 높은 상황이다.

9월 30일 현재 자산운용 보고서에 따르면 37.89%를 중국 및 홍콩에 투자하고 있다. 2년 전인 2008년 9월 30일 67.52%를 중국 및 홍콩 관련 주식에 투자했던 것과 비교하면 29.63% 줄어든 수치다.

2007년만해도 중국에 집중 투자하는 몰빵펀드라는 지적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중국 투자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셈이다.

신흥국 중에서는 브라질, 러시아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각각 21.22%, 9.67% 등으로 높았고 미국 11.84% 등 선진시장 투자 비중도 증가했다.

글로벌 주식 유형의 펀드 중에서도 피델리티글로벌 증권자펀드와 템플턴증권자펀드가 각각 미국 관련 주식에 48.5%, 34.91%를 투자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차별화가 뚜렷하다.

임 이사는 "올해 부진했던 중국ㆍ홍콩 비중을 30% 대로 대폭 축소하면서 수익률 방어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