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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차종은?...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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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를 보이면서 중고차를 찾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고차 가격도 기록적인 수준까지 치솟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중고차 평균 가격은 1만8570달러로 전년 동기 1만7968달러보다 3.4% 가량 상승했다.
중고차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소비를 줄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칼 브라우어 에드먼즈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까지 신차 페이지 방문자수가 중고차 페이지 방문자수를 압도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쭉 역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중고차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신차 가격과의 격차는 자연스레 줄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차 대비 중고차 판매가 줄지 않는 이유는 최근 들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제공하던 할인혜택을 줄이면서 신차 가격 역시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신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실시했던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노후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입할 경우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제도) 역시 중고차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JD파워에 따르면 이 제도로 인해 약 70만대의 차량이 폐차됐다. 이는 곧 중고차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중고차 가격을 끌어올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고차 판매 증가는 곧 소비 심리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신차 시장의 판매 역시 늘어나리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다나 존슨 코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차 가격이 아직은 상당히 낮은 수준인 만큼 내년 자동차 판매는 133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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