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자체 2011년도 지식재산도시로 선정

경남 진주시, 광주 광산구, 부산 북구, 전남 광양시, 제주시…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은 15일 진주시, 광주 광산구, 부산 북구, 광양시, 제주시를 ‘2011년도 지식재산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식재산도시사업은 올부터 특허청이 펼치는 사업으로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특허·브랜드(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의 인식제고·창출·활용·보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이들 5개 지자체는 지식재산진흥조례 제정, 지식재산 현황조사, 지역 특성에 맞는 특허브랜드·디자인 관련사업 발굴, 지역 기업 및 주민들을 위한 발명 및 지식재산 교육, 발명체험행사 등 세부사업을 벌임으로써 해당지역 내 지식재산 인식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다.

올해는 원주시, 안동시, 광주 남구, 대구 달서구, 제천시가 ‘2010년도 지식재산도시’로 선정돼 ▲지식재산 아카데미 ▲발명퀴즈왕 선발대회 ▲무료변리상담 등 발명 및 지식재산 관련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역민의 호응을 얻었다.

2011년도 지식재산도시는 지난 9월1일부터 한 달간 신청공고와 심사로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관련 사업을 벌인다.

지식재산도시로 뽑힌 5개 기초지자체는 3년간 해마다 1억원 안팎의 지식재산도시사업 추진비(2011년도 예산은 국회 심의 중)와 인근 지역지식재산센터의 업무협력 지원을 받는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식재산도시로 뽑힌 지자체는 지역 내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과 붐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중앙정부 지원과 지자체의 뜨거운 관심이 지역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마련 등 지역경제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