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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찬란한 유산' 통해 배우 꿈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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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찬란한 유산' 통해 배우 꿈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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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기가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방송돼 큰 인기를 얻은 ‘찬란한 유산’은 최근 SBS 창사 20주년 특집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0선’에 선정됐다. ‘전 세대를 아우른 착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금일(10일) 오후 7시 1시간 분량으로 편집돼 다시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는 주연 이승기, 한효주, 배수빈 등의 소감도 함께 실린다. 특히 이승기는 시청자들에게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달했다. 그는 “‘찬란한 유산’은 배우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작품”이라며 “계속 작품을 할 수 있게끔 큰 기반을 가져다줬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에서 시청률 40%가 넘는 드라마를 몇 번 더 할 지 장담할 수 없다”며 “첫 작품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영광스럽게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상대역을 맡았던 한효주도 “‘찬란한 유산’에 대해 말하려면 하룻밤을 새도 모자란다”며 “촬영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굉장히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명장면을 묻는 질문에 “마지막 회서 고은성이 선우환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나선 씬”이라고 밝혔다.

배수빈은 당시를 떠올리며 감격에 젖었다. 그는 “시청률 30% 고지를 밟았던 순간 ‘내가 한 획을 긋는 작품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나, 너 오빠 말고 남자하고 싶다’는 대사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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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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