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선방한 3분기 실적은 유선전화부분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부분의 매출이 양호하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스마트폰가입자비중 증가에 따른 ARPU 증가 4분기부터 다시 재개하는 가운데 '아이패드'는 변수로 지적했다.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3분기 '아이폰4'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한 ARPU 감소는 4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연말 250만 목표는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70% 이상의 가입자가 5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함에 따라 ARPU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3분기 실적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인터넷전화, IPTV 등이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전화는 번들서비스 증가 등으로 3분기 27만명이 증가했으며 IPTV도 쿡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의 양호한 확대로 연말 200만 가입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유선부분의 선전은 펀더멘털 리스크 완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2700원 내외, 시가배당률 5.8% 수준)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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