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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래자랑’ 송해 “30년 동안 눈부시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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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래자랑’ 송해 “30년 동안 눈부시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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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세월의 변천에 적응하며 진행을 계속하고 싶다.”

'원조 국민MC' 송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전국 노래자랑’ 3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세월의 변천은 눈부신 것 같다”며 “1984년부터 사회자로서 출연자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송해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예전에는 노래하시는 분들의 몸놀림이 거의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출연자들의 경우 한복을 입거나 파마를 한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옷차림도 제각각이고 헤어스타일도 개성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변한 자리를 만들어드린 것도 아닌데 잔디밭이나 지붕 위 등에서 관람하면서도 만족하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해는 “급변하는 세상에 열심히 적응하겠다”며 앞으로 꾸준히 방송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한편 ‘전국 노래자랑’은 한국 방송 사상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송해는 1984년부터 진행을 맡아 최장수 MC로 손꼽히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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