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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임병석 C&그룹 회장 9일 기소..로비수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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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C&그룹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임병석(49) C&그룹 회장을 9일 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중수부는 1000억원대 불법대출과 계열사 부당지원(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분식회계(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주가조작(증권거래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지난달 임 회장을 구속했다.
중수부는 임 회장을 구속 수사하면서 그가 위장계열사인 광양예선과 해외 법인 등을 이용해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정황을 잡았고 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를 공소장에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부 관계자는 "(구체적인)혐의 등은 현재 정리중"이라고 했다.

중수부는 임 회장을 재판에 넘긴 뒤 그의 정관계 및 금융권 로비의혹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임 회장의 정치권 등 로비 의혹은 중수부 수사 초부터 불거져나왔다. 회사 몸집을 키우려 계열사를 늘리고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를 쉽게 받기 위해, 또는 자금난에도 불구하고 은행에서 거액을 빌리기 위해 정치권과 금융권 인사들에게 줄대기를 했을 것이란 내용이다.
검찰과 정치권 안팎에선 여야 현직 국회의원 3~4명 이름이 '임병석 리스트'로 꾸준히 회자됐다.

중수부는 로비의혹 수사를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가 끝나면 시작할 방침이다. 전세계가 집중하는 행사인만큼 행사 기간 중에 잡음을 낼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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