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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엔高로 경기·실적 부정적…수출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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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9일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로 최근 7주간 가장 낮은 수치로 하락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5일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 하락한 9202.45, 토픽스지수는 0.4% 내린 810.91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이 엔고의 영향으로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경기가 하강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 실업률은 3개월 연속 소폭 하락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보였으나 경기의 뚜렷한 개선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81.03엔을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더 하락해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40분 현재 80.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출 제조업체들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시장 전망치보다 저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시험장비 제조사 어드반테스트는 상반기 순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16% 감소한 25억90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9% 하락했다. 노무라증권은 어드반테스트의 투자 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축소(reduce)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 최대 LCD 생산업체 샤프도 연간 수익전망치를 40% 줄이면서 5.8% 하락했다. 재팬토바코는 연간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올해 최대폭인 4% 하락을 기록했다.

오사와 다케시 노린추킨젠쿄렌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엔화 강세와 내수시장 위축으로 기업 실적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사토 마사토시 미즈호증권 선임투자전략가는 “거시경제 및 미시경제 측면에서 모두 전망이 부정적”이라면서 “엔고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으며 샤프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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