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두산중공업, 수주 늘고 자회사 가치도 증가하고 '목표가↑' <한국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두산에너빌리티 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3만원으로 3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양정동 애널리스트는 "두산파워시스템(DPS) 적정 가치가 1조1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peer 그룹에 속한 한전기술 등 발전서비스 회사가 내년 기준 21배에 거래됨을 감안할 때 충분히 보수적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업가치도 8000억원 증가했고 두산인프라코어 등 상장자회사의 주가 상승도 주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은 두산중공업이 산업재에 있어 가장 큰 모멘텀인 신규수주가 내년 최소 13조원 이상으로 올 해 대비 20% 증가하고 수주의 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발전부문 내 수익성이 가장 높은 원자력발전 EPC 공사가 약 7조원으로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증권은 두산중공업이 UAE 원전 3,4호기(확정), 신고리 5,6호기(예정), 터키 시놉 1,2호기(수의 계약 예상) 등 가시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다수인데다 인도 화력발전 2기, 국내 신보령화력 1,2호기 등 화력발전에서 추가적으로 3조원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발전부문 수주만 10조원에 달해 담수, 주단, 건설에서 3조원만 추가해도 13조원 정도의 수주는 쉽게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세 가지 악재(두산건설 이슈, 라빅 수주지연, 국내 당진화력 수주실패)로 인해 지난 6개월간 시장 수익률을 10% 가까이 하회한 바 있으나 이제 해소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두산건설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에 여유가 있던 두산메카텍을 합병한 후 유동성 관련 리스크가 상당 부분 제거됐고 라빅 프로젝트의 수주지연 및 수익성 우려도 수주 성공 및 주요 원자재(튜브, 파이프 등) 가격 하락(견적시보다 30% 이상 하락)으로 치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악재가 해소되고 선행지표인 수주가 양적ㆍ질적으로 개선되므로 분기 실적부진으로 인한 주가 약세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