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이직 연구원 10명 가운데 4명 대학으로 떠나…“신분불안과 열악한 처우가 원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기초기술연구회와 13개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연구기관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4년반 동안 이직한 연구원은 4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8월말까지 이직한 70명의 연구원들 중 35명이 대학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직연구원이 기장 많은 기관은 KIST로 105명, 그 다음이 생명연구원 74명, 원자력연구원 50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천문연구원으로 8명이었다.
이 의원은 “연구원들의 신분불안과 처우가 열악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기초기술연구회 경우 연구원들 연봉이 평균 6200만원 수준이다. 국립대학교 대학교수들의 연봉을 조사해봤는데 평균 7300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사립대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