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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금리 사상최저…전망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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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부동산 경기 실종으로 미국의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주택수요는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7일 미국 2위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는 4.27%로 전주 4.32%보다 낮아졌다. 이는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7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5년물 모기지 평균금리 역시 전주 3.75%에서 3.72%로 하락했다.
프레디맥 부사장을 겸임하는 프랭크 노새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지수가 8월까지 6개월간 하락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모기지금리가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 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주택융자 신청지수는 지난 1일 기준 5주 연속 하락했다. 리파이낸싱지수 역시 8주 연속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높은 실업률이 경기 회복의 걸림돌인데다 주택가격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소비자들은 부동산 투자로 얻을 미래 수익에 부정적이란 것이다.
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미셸 메이어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기록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 판매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잠재적 주택구입자들이 지금 사도 된다는 확신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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