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로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부자들이 더블딥 우려 증폭으로 인해 금 바(bar) 매입은 물론 톤(t)단위로 금을 구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금 모으기에 나섰다.
금값은 10년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일에도 온스당 1316.8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루가 멀다하고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UBS는 최상위 고객들에게 자산의 7~10%를 금 등의 귀금속으로 보유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반 아난타 나게스와란 줄리어스 배어 아시아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자산 포트폴리오 상에서 최소 10%를 금으로 보유할 것을 추천하면서 "금은 보험과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달러 약세로 인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금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금값 상승이 버블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15일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최근의 금값 랠리에 대해 거품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안드레아 월퍼 유니크레딧 프라이빗뱅킹 부문 대표는 "금값 상승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유럽 국가 부채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따라서 귀금속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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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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