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 중 하나는 바로 금펀드다.


금펀드는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익률 역시 급등하고 있다.
전체 펀드 유형중 수익률면에서 럭셔리펀드와 함께 선두권을 기록중이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1277.3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84.4달러로 치솟기도 했다. 금값은 이번주에만 2.5% 뛰었다.


금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뛰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현재 연초이후 수익률이 14.33%로 17.25%인 럭셔리펀드에 이어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투자자의 경우 차익실현을 생각해 볼수 있으나 일각에서는 금 값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금융지 배런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최근 금값은 글로벌 경제 전망과 국가채무 리스크, 인플레이션, 원자재 수요 등의 우려 때문에 올랐지만 이 우려들이 곧바로 사라지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금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메릴린치는 12~18개월 금값 전망을 1500달러로 전망했으며 미국 유명 투자 전문가 배리 스투플러는 "2011년 말에 2011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관적 전망으로 유명한 '닥터둠' 마크 파버도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금값이 아직 싸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의 부채와 통화 발행이나 금융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금값은 버블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펀드투자자들 역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때 전액 환매하는 것보다는 일부는 남겨놓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만, 빠른 속도로 가격이 상승해 피로감이 쌓인 데다 글로벌 경기가 급속히 회복되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금가격이 조정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는 환매해서 차익을 실현하고 일부는 묻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금은 채권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 정도를 기대하는 상품"이라며 "눈높이를 낮추고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의 5~10% 정도 비중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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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내년도까지 금 상승이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한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금 가격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세를 보인다"며 "포트폴리오의 균형 키 수준에서 활용하는 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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